[재건축 잠실·청담·도곡지구 이주·교통대책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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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재건축이 본격화되는 잠실과 청담.도곡지구의 건축 물량이 워낙 크다 보니 건설기간 중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대책을 중심으로 전세난과 건축 폐자재 처리 등 궁금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 대규모 주민이주에 따른 전세대책은.

"잠실의 경우 이사해야 하는 가구가 2만1천2백50가구에 달해 전세난이 우려된다. 청담.도곡지구 역시 주변 전.월세 공급량으로 미뤄 볼때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단지별로 단계적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

- 대규모 공사에 따른 부근 지역 교통대책은.

"공사 개시에 따른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별로 치밀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해 체증이 현실화하면 공사일정을 재조정한다. "

- 철거로 인한 건축 폐자재는.

"잠실과 청담.도곡지구의 건축 폐자재는 각각 2백42만여t, 98만7천여t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85%는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와 공공 공사장의 성토재로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수도권 매립지에 매립할 계획이다. 굴착으로 인한 토사는 전량 수도권 택지개발 현장에 보낸다. "

- 건설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대책은.

"도로변에 방음벽 설치 등 저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용적률은 3배 정도 늘어나는데 가구수는 별로 늘지 않는 이유는.

"용적률은 크게 증가하지만 기존의 소형 평형을 중.대형으로 재건축하는 것이므로 실제 가구수는 청담.도곡이 22%, 잠실이 15% 증가한다. "

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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