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총리, 북한 유엔대사와 환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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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도쿄=오영환 특파원] 미국을 방문 중인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가 6일 밤(한국 시간 7일 아침) 뉴욕의 한 호텔에서 주최한 리셉션에 북한의 이형철(李衡哲)유엔대표부대사가 외교관 2명과 함께 참석, 모리 총리와 1시간 동안 환담했다.

李대사는 모리 총리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지 못해 유감" 이라고 말하자 "(우리도)역시 유감이다. 지금부터 북.일 우호관계를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답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일본 총리가 북한의 대사급 고위관리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李대사가 뉴욕에서 일본 정부 주최 연회에 참석한 것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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