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의장, 리펑 중국 전인대위원장 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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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29일 밤(이하 한국시간) 뉴욕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중국의 리펑(李鵬)전인대(全人大)상무위원장과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중국 등 국제사회의 지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李의장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3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제의원연맹(IPU) 세계국회의장 회의에 참석 중이다.

李의장은 리펑 위원장에게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는 합의사항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며 "이는 남북한 지도자들과 국민이 서로 마음을 열었기 때문에 생긴 결과" 라'고 설명했다.

이에 리펑 위원장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중국 정부 및 전인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한다" 고 답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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