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우방 협력업체 지원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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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시는 29일 ㈜우방에 대한 자금지원 무산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2천여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관급공사의 기성고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4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30일 지역금융협의회를 개최, 이같은 지원방안을 세부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중기경영안정자금은 1개업체에 2억원 한도로 1년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며 은행의 일반금리를 적용하되 시에서 4% 이자차액을 보전한다.

또 대구신용보증조합을 통해 ㈜우방 협력업체들에 대한 보증한도 및 보증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금융기관에는 기존 대출자금의 만기연장 등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대구시는 이밖에 협력업체들이 우방으로부터 받은 진성어음(7백50억원 정도)및 현물(미분양아파트 3백억원어치 정도)을 담보로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받을 수 있도록 우방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별도계정을 설치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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