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창작발레로 발레 대중화에 기여해온 서울발레시어터의 창단 5주년 기념공연. 이 작품 역시 격렬한 록음악을 배경으로 무용수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롤러블레이드 주자가 무대를 질주하는 새로운 형식의 록발레다.
크게 세 부분으로 이뤄진 이 작품에서 '현존 Ⅰ' 은 뒷골목 느와르 분위기가 강하게 풍기며 록발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고 '현존 Ⅱ' 는 뮤지컬 형식을 도입해 장르 넘나들기를 시도한다.
대단원인 '현존 Ⅲ' 는 마약과 성범죄 등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상처를 보듬으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지난 1998년과 99년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해 이미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6~27일 오후 3시.7시30분, 일 3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582-94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