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민관공동조사단의 최종보고서가 예정보다 1백여일 늦은 지난 18일 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에 제출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보고서에서 공동조사단의 이상은(李相垠,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단장은 "환경훼손을 줄이기 위한 보완대책을 수립한 다음 공사를 계속해야 한다" 는 의견을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24일 "총리실.농림부.농업기반공사의 외압을 받은 李단장이 최종보고서를 새로 작성해 연구위원과 분과위원장의 동의없이 총리실에 제출했다" 며 "총리실은 외압을 중단하고 조사위원의 조사결과와 합의내용을 공정하게 수렴하라" 고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그러나 李단장은 "현재로서는 최종보고서 결론 부분을 공개할 수 없다" 면서 "최종 결론은 정부가 내릴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