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 계속해야" 민관공동조사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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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새만금 간척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민관공동조사단의 최종보고서가 예정보다 1백여일 늦은 지난 18일 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에 제출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보고서에서 공동조사단의 이상은(李相垠,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단장은 "환경훼손을 줄이기 위한 보완대책을 수립한 다음 공사를 계속해야 한다" 는 의견을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24일 "총리실.농림부.농업기반공사의 외압을 받은 李단장이 최종보고서를 새로 작성해 연구위원과 분과위원장의 동의없이 총리실에 제출했다" 며 "총리실은 외압을 중단하고 조사위원의 조사결과와 합의내용을 공정하게 수렴하라" 고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그러나 李단장은 "현재로서는 최종보고서 결론 부분을 공개할 수 없다" 면서 "최종 결론은 정부가 내릴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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