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이 일반기업보다 수익성 우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코스닥 증권시장이 12월 결산법인의 반기 재무실적을 토대로 조달 자본에 대한 수익성 및 경영 효율성을 조사한 결과 벤처기업이 일반기업보다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총자본 영업이익률(ROA).총자본 순이익률(ROI)이 훨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1백60개사, 일반기업 2백5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ROE.ROA.ROI는 각각 5.79%, 3.96%, 3.66%로 일반기업의 4.54%, 2.76%, 1.82%보다 높았다.

이는 자기자본 혹은 타인자본까지 합친 돈으로 벤처기업이 일반기업보다 더 많은 이익을 냈음을 의미한다.

ROE는 순이익을 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주주가 기업에 투자한 자본에 대한 기업의 수익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ROA는 영업이익을 기업이 투자한 총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전체 투자수익률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ROI는 순이익을 기업이 투자한 총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총자본이 최종적으로 얼마나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 종합적인 경영평가 지표다.

예컨대 A사의 ROE가 5%이고 B사의 ROE가 3%라면 자기자본으로 A사가 2%포인트 더 높은 순이익을 냈음을 말한다.

정선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