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힝기스-세레나 패권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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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올해 여자테니스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1주일 앞두고 정상대결을 펼친다.

힝기스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00 뒤모리에오픈 준결승에서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를 2 - 0(6 - 3, 6 - 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또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흑진주' 세레나도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2 - 0(6 - 2, 6 - 4)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지난주 LA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US오픈 전초전격인 이번 대회에서 힝기스가 우승하면 올시즌 다섯번째 우승이지만 세레나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4패로 열세여서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만일 세레나가 또 힝기스를 꺾고 우승한다면 언니 비너스와 함께 5개 대회를 연속으로 윌리엄스 자매가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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