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더위탓인지 냉각이 잘 안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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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눈물만 흘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아직도 할 일이 태산같이 남았다. " - 민주당 남궁석 의원, 16일 남북문제 당정간담회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TV로 지켜본 소회를 말하면서.

▷ "더위탓인지 냉각이 잘 안된다." -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 민주당이 냉각기를 갖겠다며 임시국회를 중단한 뒤 별다른 제의를 해오고 있지 않다며.

▷ "극적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TV로 보면서 하도 눈물이 나와 손수건이 부족해 세수 수건을 갖다 놓고 울면서 시청했다. " - 서울의 한 주부.

▷ "남북이 눈물로 만나는 순간에도 정부와 노동자는 왜 싸울 수밖에 없나. " - PC통신 유니텔의 한 네티즌, 한쪽에서는 남북 이산가족이 만나고 다른 쪽에서는 경찰과 노동자들이 몸싸움을 벌여야 하는 현실에 대해.

▷ "공통의 역사가 남북한의 대립과 반목을 중재하는 끈. "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15일자 사설, 이산가족 상봉이 광복절에 이뤄진 것은 일본에 대한 공통의 반감이 작용한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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