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회장 사면장 취소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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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법무부가 14일 8.15 사면 대상자가 아닌 삼풍백화점 이준(78)회장에게 사면장을 송달했다 급히 무효 조치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는 정부가 당초 고령에다 6년째 복역 중인 李회장을 사면 대상자로 검토했으나, 수많은 사망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책임자를 사면하는 것은 비난받을 소지가 크다는 최종 판단에 따라 막판에 제외하는 바람에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행정착오로 李회장이 수감 중인 청주교도소에 사면장을 보냈으나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을 확인하고 무효화했다" 고 말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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