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능 한달쯤 앞당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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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년에 실시하는 2002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현재의 11월 중순에서 10월 하순~11월 초순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추천제·다단계 전형 등 새로운 입시제도를 대학들이 적용할 수 있도록 수능시험을 현행보다 한달가까이 일찍 시행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2학년도 입시 기본계획' 을 이달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당수 대학은 최근 2002학년 입시안을 발표하면서 "현재의 전형기간으로는 전면 추천제 도입 및 3단계 전형이 불가능하다" 며 수능시험 9월 실시를 요청했었다.

한편 일선 고교는 "교과진도 조정과 학생 생활지도가 어렵다" 며 수능시험 조기 실시를 반대하고 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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