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먹이주다 손가락 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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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 7일 오후 6시3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호랑이 우리에서 러시아 관광객 사바소바(30)가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려다 손가락을 잘렸다.

사바소바는 이날 1.5m 안전펜스를 넘어 철망 우리 안으로 손을 넣어 소시지를 주려다 10살짜리 벵골산 호랑이에게 왼손 집게손가락 끝마디를 물렸다.

동물원 권만혁(權萬赫.71)관리부장은 "사바소바가 술취한 상태였다" 며 "손가락 첫마디가 떨어져 나가 인근 춘해병원으로 옮겨 접합수술을 받았다" 고 말했다.

부산=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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