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 부통령 후보 리버먼 상원의원 지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워싱턴〓김진 특파원]미국 민주당의 앨 고어 대통령후보는 유대인인 조셉 리버먼(58.코네티컷주)상원의원을 부통령후보로 결정했다고 CNN방송이 7일 보도했다.

CNN은 부통령의 의중에 정통한 민주당 소식통을 인용해 고어가 월요일 리버먼에게 전화해 부통령후보를 맡아줄 것을 부탁할 예정이며 리버먼은 이를 내락했다고 전했다.

고어는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워런 크리스토퍼 전 국무장관과 처남인 프랭크 헝어 등 고위 보좌관들과 밤새 의논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고어 후보측의 크리스 레이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8일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먼이 오는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부통령후보로 지명되면 미 역사상 유대인으로서는 첫 부통령후보가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