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카슈미르서 총격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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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스리나가르 AFP〓연합]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이슬람 민병대의 휴전 선언으로 평화기운이 감돌던 인도 카슈미르주에 순례철을 맞아 1일 다시 유혈 폭력이 시작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카슈미르주 여름 주도인 스리나가르 인근 파할감과 아난트낙 근처에서 각각 총격전과 수류탄 공격으로 48명이 숨졌다.

스리나가르 남쪽 순례지인 아마르나스 힌두 사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파할감에서는 인파로 붐비는 시장에서 경찰과 이슬람 민병대간 총격전으로 최소한 30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또 스리나가르 남쪽 60㎞ 지점인 아난트낙에선 자정 직후 무장 괴한들이 주로 힌두교인들이 모여 일하는 벽돌공장을 공격해 잠자고 있던 노동자 등 1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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