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원조식량 일부 군용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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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진 특파원]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아돌프 오기 스위스 대통령 겸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국제사회가 제공한 원조식량의 일부를 군용으로 전환했음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원조식량 군용전환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군대를 잘 먹이기 위해 (원조식량의) 전환이 있었는지를 생각할 때, 그런 일이 발생했음을 의심치 않는다" 고 답변했다.

코언 장관은 그러나 "식량원조의 기본목적은 대규모 아사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 계획은 수십만명은 아닐지라도 수만명의 고통을 경감시켰다는 점에서 성공적" 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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