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세대위성 연구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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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도쿄=오영환 특파원] 일본 내각정보조사실은 2002년에 발사되는 정보수집위성의 예비 및 후계기종 연구를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예비 및 후계기종 연구는 약 1m 물체의 분해능력을 가진 2002년 발사 위성보다 관측 성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안보와 대규모 자연재해 때의 위기관리에 이용된다.

예비기종은 장시간 촬영이 가능한 광학 위성과 레이더 위성 한기씩으로 2005년 발사되며, 후계기종은 물체 분해능력을 크게 높인 제2세대 광학 및 레이더 위성 한기씩으로 2007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위성을 통한 일본의 정보수집 능력은 급속히 올라갈 전망이다.

일본은 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실험 후 정보수집을 강화하기 위해 2002년에 레이더 및 광학위성 두기씩을 띄우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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