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초경 이르면, 암-심장병 위험 높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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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 ABC 등에 따르면, 12세전에 초경을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심장병, 암 같은 질병에 걸리거나 이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고 한다.

이 같은 결과는 영국 캠브리지대 라자라시미 라시만 교수팀의 13년 동안의 추적 조사 연구 결과 밝혀졌다. 40~79세 여성 1만5807명을 조사해 보니, 12세 전에 초경을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병 발병률이 23%, 심장병·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질병 사망율이 28% 더 높았다.

이른 초경 여성은 또 사망률이 22% 더 높았으며 암에 걸릴 위험도 25% 더 높았다. 특히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초경이 빠른 여성들은 심혈관계 질환을 불러오는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의 위험도 높았다.

<조인스 헬스케어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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