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유가공 사업 강화

동원그룹이 유가공 사업을 강화한다.

동원그룹은 핵심분야인 식품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동원데어리푸드 유가공제품의 기업 대 개인(B2C) 판매를 동원F&B가 담당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동원데어리푸드는 기업간거래(B2B) 판매와 신경로 개척, 생산 및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

이로써 동원F&B는 기존의 B2C 유통망을 통한 판매로 유가공제품의 매출을 더욱 증대할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유가공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국내 유가공업계의 강자로 부상할 디딤돌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는 내년 유가공 제품 매출을 포함해 총 매출 약 1조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동원F&B 및 동원데어리푸드의 대표이사는 기존 김해관 사장, 김명길 사장이 지속적으로 맡는다.

동원그룹은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덴마크우유과 해태유업을 인수, 유가공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07년 두 회사를 합병해 동원데어리푸드를 출범시켰다. 주력 제품으로는 ‘덴마크밀크’와 ‘소와 나무’ 두 가지 패밀리 브랜드에서 나오는 저지방 우유, 유산균 음료, 치즈 등이 있다.

이재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