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 '파행없는 운행'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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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김영환(金榮煥.안산갑).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서울 서초갑)의원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의원 12명은 21일 '파행없는 상임위 운영' 을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여야의 대치.정쟁으로 인해 파행 국회가 되더라도 이에 상관없이 상임위 활동을 할 것" 이라며 "정치 실종을 막고 정치개혁의 작은 실마리를 마련하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보통신위는 국회가 문을 닫은 지난 19일 여야 지도부의 대치상황을 묵살하고 테헤란 밸리에서 벤처산업 현황문제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남궁석(南宮晳.민주당.용인갑)의원은 "정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과기정보통신위를 16대 국회에서 경쟁력있는 새 정치의 산실로 만들겠다" 고 다짐했다.

서명작업은 여야 총무가 20일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직후 열린 과기정보통신위 전체회의에서 김영환 의원이 제안했고 여야 의원들이 동의해 이뤄졌다.

다만 이상희(李祥羲.한나라당)위원장의 경우 국회 전체운영의 부담을 주지말자는 이유에서 서명대상에서 뺐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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