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과 디지털 가전의 급성장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매출.이익 면에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12조1천억원)보다 37% 늘어난 16조4천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세금을 내기 전 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백34% 증가한 4조3천2백47억원,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백37% 증가한 3조1천8백2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순이익(3조1천7백억원)보다 많다.
삼성전자측은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19.4%로 세계 초우량 기업 수준인 20% 미만으로 나타났다" 며 "디지털 가전(39%).반도체LCD(36%).정보통신(25%)등 핵심 역량사업 분야의 매출 비중과 이익이 균형있게 성장해 안정된 사업구조를 갖췄다" 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영업실적을 토대로 다음달 19일 이전에 액면가(5천원)의 10%를 중간배당금으로 줄 계획이다.
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