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레슨] 그립 부드럽게 쥐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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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Q:골프 칠 때 그립이 잘못 됐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올바른 그립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안재홍(경기도 고양시)

A:그립이 나쁘면 좋은 스윙을 기대할 수 없다는 건 기본상식입니다.그립은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의 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골프 채를 쥐는 방법은 크게 베이스 볼 그립과 오버래핑 그립,인터로킹 그립 등 세가지로 분류됩니다.

힘이 부족한 노약자나 여성들이 주로 베이스 볼 그립을 선호하지만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신체 조건에 따라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좋은 그립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먼저 왼손의 엄지와 검지가 만들어 내는 V꼴이 오른쪽 어깨와 오른쪽 눈 사이를 향하게 클럽을 잡습니다.

이어서 왼손 엄지 손가락 위에 오른손을 올려놓고 부드럽게 골프 채를 움켜 쥡니다.이때 오른손의 각도는 왼손과 반드시 평행이 돼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골프 채를 악수하듯이 부드럽게 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어깨와 손에 힘을 빼고 반복 훈련을 하다 보면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그립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경철 <KPGA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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