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단지 순례] 서울 답십리 두산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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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2동 두산아파트 1천49가구 입주가 다음달 10일께 시작된다. 낡은 단독주택을 허물고 지은 재개발 아파트다.

총 11개 동으로 ▶14평형(임대)3백10가구▶23평형 40가구▶25평형 2백3가구▶32평형 3백22가구▶42평형 1백74가구다.

바로 옆에 동아(1천2백33가구).한신(6백가구).한양(5백가구)아파트가 있고, 촬영소 고개 건너편에 지난 5월 입주한 우성아파트(1천5백42가구)와 오는 20일께부터 입주하는 SK아파트(2천6백78가구)가 몰려 있다.

따라서 이곳은 답십리 지역 최대의 아파트촌으로 바뀌고 있다. 그만큼 장래성이 있다. 이 때문인지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분양권 가격도 오르고 있다. 전 평형에 걸쳐 올초보다 10~20% 상승했다.

계단식인 23평형은 복도식인 25평형에 비해 매매가격이 5백만원 정도 비싸다. 전세물건의 경우 23, 25평형은 거의 소진됐으며 33, 43평형은 꽤 있다. 32평형은 9천5백만~1억1천5백만원, 42평형은 1억1천만~1억2천만원이다. 매물은 평형별로 풍성한 편이다.

용적률은 2백74%로 기존 재개발 아파트에 비해 다소 쾌적한 편이다. 아파트 주변을 옹벽으로 처리하지 않고 자연석으로 꾸미는 등 조경이 뛰어나다. 단지 입구에 동사무소에 있다.

단지 후문에서 50m 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세 정거장 가면 지하철(5호선 답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천호.성수대교를 이용하면 강남 드나들기도 쉽다.

단지 뒤 언덕배기에 근린공원이 있어 아침 저녁으로 심신을 단련할 수 있다.

그러나 주변에 할인점.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없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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