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등 관련주 외국인 지분율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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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반도체와 정보통신 상장사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현대전자.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3일 현재 지난해 말의 23.71%보다 무려 20.06%포인트나 상승한 43.77%로 집계됐다.

기업별 외국인 지분율은 삼성전자가 5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아남반도체와 현대전자가 각각 53.7%와 38.5%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한국통신.데이콤 등 정보통신 관련주의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해 말의 6.18%에 비해 15.20%포인트 높아진 21.28%에 달했다.

외국인 지분한도율이 49.0%인 SK텔레콤과 데이콤의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31.2%, 8.9%였다. 한국통신은 외국인 지분한도인 19.4%를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정보통신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상장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3일 현재 12.30%로 지난해 말의 12.14%에 비해 0.26%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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