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4천만달러 규모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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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 제조업체인 에이디티가 네덜란드 필립스사에 4천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위성 방송수신기(셋톱박스)를 수출한다.

이 회사는 11일 "필립스에 향후 4년간 매년 20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 며 "이 달말 1차분 1천5백대를 선적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SIG 9190' 이란 독자 모델로 수출하는 이 제품은 유료로 여러 채널을 시청할 수 있도록 설계한 공청용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로 수출단가도 일반 가정용보다 높다.

에이디티는 이와는 별개로 지난 5월 중.저가형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를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 개발, 독일.스페인.프랑스.영국 등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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