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개인들 반발 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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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전날 140선대로 밀리는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다소 안정을 찾긴 했으나 소폭 하락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IMT-2000 수혜주 인식과 한.중 무역분쟁 타결 임박 소식에 따른 수출증가 기대감이 140선 붕괴를 가까스로 저지했다.

이날 마감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6 포인트(1.99%) 내린 140.83. 이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를, 개인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2백8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오전 내내 순매수를 보였으나 11시30분쯤부터 소폭 매도로 돌아서더니 시장 마감 후 집계 결과 55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만이 매수에 나서 3백7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도 국민카드는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거래정지가 풀린 바른손도 9일째 상한가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에이스일렉.아시아나항공.유진기업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5개를 포함, 1백57개였다. 특히 한.중 무역분쟁 타결 임박 소식에 터보테크.스탠더드텔레콤.텔슨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모두 내림세를 보였으며 벤처기업과 제조업의 내림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한국정보통신 정도만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락한 종목은 세종하이테크 등 하한가 종목 41개를 비롯해 모두 3백48개였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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