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루머 추적] 싱가포르사 인수설 도는 다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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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 다음커뮤니케이션〓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업체로 싱가포르 기업을 인수.합병(M&A)해 싱가포르 진출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다음은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 상장을 앞두고 국제 기업으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기업 인수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 소문의 배경이다.

이에 대해 이 회사의 임도영 주식담당자는 "현재 나스닥 상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싱가포르 기업 인수설은 사실 무근" 이라면서 "오는 8~9월에 홍콩의 벤처기업 인큐베이팅업체인 테크퍼시픽과 공동으로 국내에 인큐베이팅 합작사 테크퍼시픽코리아를 설립할 예정으로 현재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테크퍼시픽코리아는 자본금 20억원으로 테크퍼시픽이 60%, 다음이 40% 출자했다" 고 덧붙였다.

다음은 주식 2백만주를 원주로 주식예탁증서(DR)형태로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7월 중순께 상장가격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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