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사 주당순이익 크게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0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활황에 힘입어 3월 결산 벤처캐피털 회사들의 주당 순이익(EPS)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PS는 당기 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높을수록 영업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은 1999 회계연도(99년 4월~2000년 3월)실적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월 결산법인 22개의 EPS를 산정한 결과 뉴비전벤처는 98회계연도에 비해 1백78.2%, 대신개발금융은 5백76.0%, 인사이트벤처는 1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관리종목인 중부리스와 경남리스, 지난달 1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신보리스도 98회계연도에는 적자를 기록했으나 99회계연도엔 대규모 채무 면제 이익이 발생해 EPS가 크게 높아졌다.

3월 결산법인 22개 가운데 EPS가 가장 높은 곳은 신보리스로 3만6천5백13원이었으며, 동일철강(5천6백9원)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3천9백55원)도 높은 편이었다.

김동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