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면 여행비 2배 환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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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여행 당일 비가 많이 오면 참가비의 두배를 돌려드립니다.'

골드투어(02-2199-9597)가 이색 상품을 내놓았다. 15일 출발하는 2박3일 일정의 백령도 여행이 대상. 15일 0~24시 사이에 인천기상대 관측 기준으로 비가 40㎜ 이상 내리면 참가비 21만5천원의 두배인 43만원을 환불해 준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가 떠나는 시간은 오전 11시40분으로 만일 오전 1~4시 사이에 40㎜ 넘게 비가 오고, 그뒤 날이 개어 정상적으로 여행을 가도 43만원을 돌려받는다.

그러나 반대로 바람 때문에 출발하지 못하더라도 15일 강우량이 40㎜에 미치지 않으면 1백%만 돌려준다.

골드투어는 이번 여행을 위해 동양화재에 '날씨보험' 을 들었다.

골드투어측은 "휴가나 연휴가 아니면 힘든 섬 여행이 취소될 경우 여행객들의 실망이 커 날씨 보상 여행에 착안했다" 고 밝혔다.

접수 마감은 11일. 그 뒤는 일기예보를 통해 15일 날씨를 짐작할 수 있어 신청을 받지 않는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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