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15선언 실천기구 내주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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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당국회담 개최와 경제협력 등 후속조치를 실천하기 위한 전담기구를 이번주 중 출범시키기로 했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현재 6.15공동선언의 후속조치 구상이 이번주 중 나올 것" 이라면서 "후속조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쪽으로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새 기구의 책임자는 안보회의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朴장관이 유력하며, 외교통상부장관.국가정보원장.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朴장관은 당국회담 개최에 대해 "후속 추진기구가 만들어진 후에 이달 안으로 이뤄질 것" 이라며 "북한측도 이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4일 제2차 인선위원회를 열어 북한측에 통보할 이산가족 방문단 명단 선정기준을 확정한 뒤 5일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방문단은 직계가족이 북한에 있거나 고령(高齡)인 실향민을 위주로 구성한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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