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월드컵 독일·남아공 막판 유치경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남아공과 독일이 2006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를 놓고 막판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오브 런던' 은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개최 후보지 실사보고서를 인용해 '경기장과 기간시설, 숙박시설.통신.보안 등 5개 분야에서 남아공과 독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급으로 분류됐다' 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두 나라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잉글랜드는 2급, 브라질과 모로코는 3급' 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FIFA 집행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잉글랜드 월드컵유치위원회에 "유치신청을 철회하지 않으면 망신을 당할 것" 이라며 "다음 기회(2010년 월드컵)를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 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는 최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훌리건이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월드컵 유치에 치명타를 입었다.

2006년 월드컵 개최지는 오는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표된다.

정현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