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중국에 합성수지 기술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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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제일모직은 중국 화학기업인 지린석화와 합성수지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 공장 설립과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제일모직은 지린석화에 2012년까지 ABS 생산기술 등을 전수하고 기술지원비와 교육훈련비 등으로 2814만 달러를 받게 된다. 지린석화는 중국 국영 석유회사가 100% 출자한 석유화학 전문기업으로 60여 곳의 공장에서 115종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ABS는 각종 가전제품과 사무기기, 자동차의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합성수지다.

이장재 제일모직 케미칼부문장은 “이란에 이어 중국에 ABS 기술을 수출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했다”며 “특수수지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세계적인 화학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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