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질국민소득 6.5%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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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지난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 추계결과' 에 따르면 올 1분기중 실질 GNI는 총 95조4천8백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5%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같은 기간 실질 GDP증가율(12.8%)의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GNI 증가율이 GDP 증가율에 크게 뒤처진 이유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체감경기가 계속 좋아지고는 있으나 지표경기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한편 전반적인 물가수준을 말해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농산물.공산품가격과 건설노임 단가 등이 다소 올랐지만 수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0.5% 하락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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