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사업이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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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IMT(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s)-2000의 '2000' 은 서비스가 2000년대 초에 제공되며 셀룰라(8백㎒)나 PCS(1.8㎓)보다 높은 2㎓(2000㎒)의 주파수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전세계 어디서든 통화할 수 있는 '국제 로밍' , 동영상 데이터를 주고받는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앉은 자리에서는 초당 2Mbps, 움직일 때는 384Kbps의 전송속도가 필요하다. 지금의 휴대폰보다 최고 1백배나 빨라 음성.영상.데이터의 자유로운 송수신이 가능하다.

현재 TV의 수신속도가 초당 6Mbps인 점을 감안하면 작은 화면에 생생한 동화상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힘겨루기로 IMT-2000의 기본구도는 이미 허물어졌다는 지적이다. 미국.유럽이 서로 다른 동기.비동기 방식의 표준을 들고 나와 국제 로밍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듀얼(복수방식)단말기가 필요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게 흠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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