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가 새로운 벤처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로즈데일.미씨2000 등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1천여실에 벤처기업 2백여개사가 입주해 있는 데다 최근 '한신 사이룩스' 오피스텔 6백30실이 나오면서 신 벤처타운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한신공영이 내놓는 이 오피스텔에도 9일 현재 2백90여실이 벤처기업 및 단체분양으로 가계약돼 있는 데다 사무실 용도의 입주.분양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하 4~지상 17층 2개동으로 지어지는 이 오피스텔은▶16평형 36실▶18평형 1백26실▶21평형 28실▶22평형 18실▶23평형 84실▶18평형 14실▶29평형 19실▶32평형 14실이 들어선다.
한신공영은 벤처 및 자영업자를 위해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 창업.법률.세무 등 업무지원과 각종 사업정보 및 비서업무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평당 5백40만원. 테헤란 밸리의 기존 오피스텔 시세보다 싸고 임대료를 평당 3백만원(전세기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일대 중개업소들은 전망하고 있다.
다만 입주 때 벤처열기가 꺼지면 입주자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걸림돌이다.
교통편은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붙어 있고 남부순환도로.분당고속화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입주는 2002년 12월 예정. 02-554-6100.
황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