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북한인권 다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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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한국지부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의제에 북한의 인권문제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10일 발표문에서 “최근 식량을 얻으려고 북한-중국간 국경을 넘은 수많은 북한 주민들이 북의 안전요원들에 잡혀 공개처형 등 극형이나 비인간적인 장소에 구금된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이런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치개혁 약속 가운데 인권위원회 설치,인권 관련법의 시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국제사면위 한국지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의 인권 상황이 개선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통해 통일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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