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배차·택시 승차거부 '불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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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들쭉날쭉한 버스 배차 간격과 택시기사의 승차거부 행위를 가장 불편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관악구가 최근 한달 동안 버스 및 택시 이용객 4백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버스 서비스의 경우 시민 10명 가운데 7명이 '들쭉날쭉한 배차간격'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었으며, 5명은 운전자의 인사성이 불진철하다고 지적했다.

다음 불편사항으론 ▶정류장 정차질서(45%)▶안전운행(43%)▶안내방송(37%)▶친절도(29%) 등을 꼽았다.

택시의 경우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고질적 승차 거부▶요금에 비해 형편 없는 친절도▶운전자의 인사성 등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시민들은 버스와 택시 모두 급차선 변경과 교통신호 무시 등 난폭운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버스 기사는 장애인.노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며, 택시기사는 골목길 진입 거부 등의 불친절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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