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장정, 로체스터 3R 공동 4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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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장정이 시즌 첫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11일(한국시간) LPGA 로체스터인터내셔널 3라운드가 벌어진 뉴욕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에는 시속 30마일의 강풍이 몰아쳤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16위까지 추락했던 장정은 심한 바람 속에서도 1언더파를 추가, 합계 이븐파 2백16타로 선두 데일 에글링에 5타 뒤진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전날 소나기와 천둥.번개에 이어 이날 강한 바람이 불자 선수들은 "한 타만 삐끗해도 만회하기 어렵다" 며 살얼음판을 디디듯 조심스런 경기를 펼쳤다.

제니 리드백이 기록한 2언더파가 3라운드 데일리베스트. 악조건 속에 3라운드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에글링.메그 맬런.신디 피그 커리어 등 단 3명에 불과했다.

이날 스무번째 생일을 맞은 장정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수차례 버디기회를 만들었지만 짧은 거리의 퍼팅을 놓쳐 선두와의 격차를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3번홀에서 1m거리의 파퍼팅을 놓쳐 보기를 범한 장정은 파3의 5번홀에서 2.5m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뒤 12번홀(파4)과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7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러프에 빠뜨린 뒤 보기를 범했다.

장정과 한 조에서 라운드한 박세리는 1오버파를 기록, 합계 2오버파 2백18타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김미현은 3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35위에 그쳤다.

초청 케이스로 출전한 아마추어 송나리는 6오버파 2백22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지난 대회 우승자 캐리 웹(호주)은 4오버파 2백20타로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고 펄신과 박희정.송아리 등은 2라운드에서 컷오프 탈락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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