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지진 사망자 103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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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벵쿨루(인도네시아)〓외신종합] 지난 4일 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백3명으로 늘어났다고 구조당국이 6일 밝혔다.

당국은 이번 지진의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작은 섬 등 오지에 대한 구조 및 시신발굴 작업이 계속되면 공식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진피해 복구 및 구호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는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벵쿨루 지역에서는 의약품과 진료시설 등이 절대 부족한데다 지진으로 전기.수도 등이 끊겨 구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진으로 벵쿨루 시내의 공항은 폐쇄됐으며 전화선 등 통신도 끊긴 상태다.

또 벵쿨루 주립병원 건물도 지진으로 무너져 환자들은 옥외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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