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역사 바꿀 기회 맞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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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5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유엔 기후회의 고위급 회담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반 총장은 “우리는 역사를 바꿀 기회를 맞고 있다”며 각국 대표들에게 기후변화협약 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 세계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바로 우리 공통 이익을 위한 (기후 변화) 협약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7일 개막한 코펜하겐 기후회의는 폐막을 불과 사흘 앞둔 이날까지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선진국들의) 경제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펜하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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