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국회 5일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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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5일 제212회 임시국회를 열어 16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구성한 뒤 오후 2시 개원식을 한다.

개원식에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나 한나라당이 민주당과 자민련이 내놓은 원내 교섭단체 기준 완화법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어 첫날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2년 임기의 국회의장 선거엔 민주당 이만섭(李萬燮.8선)상임고문과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5선)의원이 표대결을 벌이며, 2명의 부의장을 뽑는 투표엔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5선).자민련 김종호(金宗鎬.6선)의원이 나선다.

이어 국회는 7일 상임위원장단을 뽑을 계획이나 주요상임 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를 대상으로 할 인사청문회 법안을 놓고 한나라당은 청문기간이 최소한 사흘은 돼야 한다는 주장이어서, 하루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민주당과 부딪치고 있다.

전영기.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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