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여자문제 해결 전담팀' 있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타이거 우즈가 여자문제로 난처한 상황에 처할 경우에 대비해 이를 해결하는 위기관리팀을 수년 전부터 운영해왔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전문 인터넷 사이트 TMZ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즈는 엘린과 결혼하기 수년전 올랜도의 여성과 문제를 일으켰는데, 그의 변호사와 홍보회사가 나서 이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즈는 당시 올랜드 바의 여종업원과 함께 차를 타고 한적한 장소로 갔다 경찰의 검문을 당했다. 이때 우즈와 경찰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 위기관리팀 중 한 사람은 “그 여성이 이런 이야기를 거래를 통해 폭로할까 걱정했다”며 “결국 외부에 절대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거래를 했다”고 TMZ에 말했다.

소식통은 또 여자문제와 관련 우즈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상황이 있었으며 이를 위기관리팀이 나서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 팀은 우즈가 체결한 계약 중 윤리적인 조항 때문에 속을 많이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즈의 오랜 스폰서인 나이키의 필 나이트 회장은 15일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먼 훗날 우즈가 골프인생을 마치고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볼 때, 현재 그가 겪고 있는 시련은 수많은 해프닝 중 하나로 생각될 것이다. 큰 일도 아닌데 언론이 나서 일을 더 크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