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42개사 주총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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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24개 증권사를 포함한 42개 3월 결산 상장ㆍ등록법인들이 27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다.

현대증권 등 배당률이 낮은 일부 증권사 주총에서는 소액주주들이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대책 마련과 배당률 상향 조정을 강력히 요구, 회사측과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대신증권의 경우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즉석에서 현금 배당률을 처음 계획했던 25%에서 30%로 올리고 자사주 매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대유리젠트증권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액면가 대비 70%(액면가 1천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나 대우.굿모닝.SK증권 등은 배당을 한푼도 못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대유리젠트증권은 리젠트증권으로 KGI조흥증권은 KGI증권으로 상호를 바꾸기로 확정했으며 동부증권 정종렬, 동원증권 김용규, 세종증권 김명현씨 등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우증권의 경우 적임자를 구하지 못해 임원 선임을 다음 달 3일로 미뤘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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