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부족장회의 "쿠데타 세력 불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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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수바 AP·AFP=연합]피지 정부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부족장 회의가 23일 "쿠데타 세력을 인정하지 않는 라투 카미세세 마라 대통령의 수습책을 지지한다" 고 밝혔다.

부족장들은 또 쿠데타 세력에 인질로 잡혀 있는 쇼드리히 총리가 풀려나도 새 총리를 선출하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24일 신임 총리 임명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난 18일 "원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정권을 세우겠다" 며 의사당에 칩입한 7명의 무장괴한들이 쿠데타에 성공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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