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새항만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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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천 송도 앞바다에 연간 5천7백여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초대형 항만이 2020년까지 개발된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송도와 인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주변 해역 5백20여만평에 79개 선석(船席)을 갖춘 '인천남 외항' 을 새로 건설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항만은 21세기 수도권지역의 해상수송 물량을 확대하고 인천국제공항과 조화를 이루는 국제적 물류기지 건설을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수도권 신항만 건설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내년 초 이 일대를 항만건설예정지로 고시할 방침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1년까지 29개▶2015년까지 18개▶2020년까지 32개 선석이 각각 건설된다.

각 선석은 1만~5만t급 정도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항만을 완공하면 연간 5천7백46만t의 컨테이너 물량과 철강.잡화.양곡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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