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한 '제1회 사랑의 공차기 대회' 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중앙일보.사단법인 남북어린이어깨동무.MBC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권근술(權根術)어깨동무 이사장과 중앙일보 이제훈(李濟薰)부사장 등 3천5백여명이 참가, 올림픽공원내 평화의 광장에서 88잔디마당까지 2㎞구간을 축구공을 몰며 달렸다.
또 徐장훈(26)선수를 비롯, SK나이츠 프로농구단과 가수 김흥국(金興國.41)씨 등이 공차기에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는 SK텔레콤 등 4개 협찬사가 해당 구간을 완주한 1인당 4만원씩을 출연해 기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1억5천만원의 결식아동돕기 기금이 마련돼 어깨동무측에 전달됐다.
이어 남북어린이 그림전시, 어린이 놀이마당, 대형 병풍 제작, 양현.양하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공연무대 등이 열렸다.
어깨동무측은 이 기금으로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과자.구충제.조제유 등을 구입해 북한에 보낼 계획이다.
하현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