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경주공장 준공… 초음파진단기 年 400억원 규모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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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세계적인 전기.전자업체 지멘스 공장이 들어섰다.(사진)

지난 14일 준공된 지멘스 초음파기술주식회사(UTL, Ultrasonic Technologies Ltd.) 경주공장(경주시 건천읍 신평리, 1000여평)은 연간 400억원 규모의 영상 진단기용 초음파 탐촉자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미국 실리콘밸리의 지멘스 울트라그룹에 수출되며 올해 2000만달러, 내년에 40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100명 규모인 생산.연구 인력을 내년 말까지 200명으로 증원하고, 40% 정도인 부품 국산화율도 100%로 높여 갈 계획이다.

의료용 초음파 진단기 산업은 초음파 사진 촬영이나 정밀 심장수술 등에 쓰이는 첨단 장비산업으로 공학과 의학이 접목된 고부가 산업이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둔 지멘스는 190여개국에 41만7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첨단 정보통신 및 의료기기를 생산한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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