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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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1996년부터 사업이 시작됐으나 주민들간 의견 불일치 등으로 난항을 겪은 대구 황금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이달중 재건축조합 설립인가 신청에 들어간다.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의 황금아파트는 4천여 세대의 주공아파트 단지로 서울을 빼고는 최대규모의 재건축사업으로 꼽힌다.

황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서재규)는 "15일 현재 아파트 전체 주민 82%로부터 재건축에 대한 동의를 얻어냄에 따라 오는 26일 수성구청에 재건축조합 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조합설립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입주민 소유권 대조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 이라며 "다음달중에는 부지현황 측량을 거쳐 재건축단지 배치도를 최종 확정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또 교통영향평가 심의에 들어가는 7월에는 비동의 주민들의 아파트에 대한 매도청구소송에 들어가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일정을 마련했다.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이같은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까지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3월부터 입주민 이주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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