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환전, 공항에서 찾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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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3일간의 크리스마스 연휴. 코스요리만 가능하고 와인은 필수인 시끌벅적한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 해외여행을 고려 중이라면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알아보자.

10일 하나은행은 해외여행객들을 위해 환전수수료를 최고 80%까지 우대해주는 '인터넷 환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환전서비스는 고객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환전을 신청한 뒤 출국 직전 공항 영업점을 통해 외국 통화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인터넷 환전서비스로 이용이 가능한 통화는 주요 5개 통화(USD, EUR, JPY, CAD, CNY)이며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의 경우 미화환산기준 300불 이상시 50%, 1000불 이상시 60%, 5000불 이상시 7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또 '하나 e-플러스 통장'을 보유한 고객의 경우 통화와 관계없이 기본 환율 우대에 추가 10%를 더 받을 수 있다.

환전 신청은 은행 영업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외화수령은 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과 김포공항지점에서만 가능하다. 또 인터넷 환전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인터넷 환전 고객 대상 선착순 1000명에게 머니클립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환전서비스 오픈으로 해외출장이나 유학 등 환전수요가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환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환전이 가능해 환율변동에 따른 손해까지 피할 수 있으니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는 2010년 1월부터는 하나은행 전 영업점으로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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