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올 8월께 오를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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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빠르면 올 8월중에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의 급증으로 자동차 보험 사고율(사고건수/보험가입 자동차수)이 1998년 3.6%에서 99년 4.8%로 급증, 보험사의 수익구조가 급격히 악화됨에따라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릴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손해보험 업계는 특히 일방적인 보험료 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범위 확대도 불가피하다고 판단, 금융감독원과 1차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6월초 보험업계 간담회를 통해 인상률과 시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8월로 예정된 책임보험 보상한도 확대 시점에 맞춰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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