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의제 핵·미사일 채택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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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을 방문 중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자문관은 11일 오는 6월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대량 살상 무기의 확산 방지 문제가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셔먼 자문관은 이날 노나카 히로무(野中廣武)자민당 간사장과의 회담에서 핵.미사일 문제의 의제 채택에 관해 "김대중 대통령이 당연히 언급할 것" 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노나카 간사장은 이에 대해 "한.미.일 3개국의 충분한 사전 의견 조율과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 며 오는 29일로 예정된 서울에서의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모리 요시로(參喜朗)일본 총리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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